여기뉴스

home 온라인 서비스 아이엔여기 뉴스&칼럼
--
게시글 자세히 보기
제목

야뇨증으로 자다가 소변을 보던 9살 남자아이 [아이엔여기 강남점(구) 이정언 원장]

날짜 2014-07-08
간편주소 http://dowoni.net/network/sejong/link/online_press/191
제목주소 http://dowoni.net/network/sejong/press/191-야뇨증으로-자다가-소변을-보던-9살-남자아이
9살이나 되었는데도 밤에 자다가 요에 소변을 보곤 한다는 한 남자아이를 진료했을 때의 일이다.
혼자서 잘 놀다가도 가끔씩 엄마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남자아이였다. 조금 마른 체형이었던 아이는 신생아 때 태열이 있었고, 가벼운 천식 증상도 있었다고 했다. 아이가 평소 입이 짧고 편식을 하는데다 달달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러다가도 가끔은 엄마가 해준 밥이 맛있다며 많이 먹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어김없이 30분도 안 되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달려가곤 했다고 한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걱정이 많다고 했다.

아이가 또래보다 소변을 늦게 가리긴 했지만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엄마가 기억하기에 5~6살 정도부터는 자면서 소변을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반 년 전부터 자면서 종종 이불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1주일에 많을 때는 세 번씩 보기도 하였다. 병원에서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야뇨증’이란 진단을 받았고, 치료 과정 중에 항우울제와 항이뇨제를 복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양방 치료를 시작하고 1개월 정도 지나면서 아이의 증상이 좋아져서 약물 치료를 중단하였다.

그러자 한 달이 안 되어 아이가 다시 밤에 소변을 보는 일이 생겼고, 횟수가 점점 늘더니 내가 아이를 진료보기 일주일 전에는 자다가 두 번이나 요에 소변을 보았다는 것이다. 다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더니 약물 치료와 함께 행동 치료로 야뇨 경보기 사용을 권하였다고 한다. 엄마 생각에 경보기를 차고 자는 것이 아이에게 더 스트레스를 줄 것 같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약을 너무 오래 먹게 되는 것 같아 고민을 하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한약 치료를 알아보고자 나에게 온 것이다.

아이는 야뇨증 외에도 최근에 눈 주위가 약간 붉어지고, 건조해진 때문인지 팔과 다리 부분을 가끔 긁는다고 했다. 아이 피부 상태를 확인해 보니 아토피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그 얘기를 듣더니 엄마가 “아직 아이가 어린데 한꺼번에 여러 증상을 겪고 있으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하면서 걱정했다. 그래서 “아토피는 초기 단계이니 금방 개선될 것이고 야뇨증도 치료하면 괜찮아질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 엄마의 마음을 안심시켜 드렸다. 그리고 “혹시 아이가 자면서 소변을 보는 증상이 한 달 사이에 금방 좋아진다 하더라도 제가 따로 말씀드리기 전까지는 치료를 계속 하셔야 합니다” 하고 당부하였다. 아이의 야뇨증이 재발성이었고 아이의 소화기와 피부 증상으로 보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뇨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확실히 치료해 줄 필요가 있었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어느 선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어야 체력이 좋아져서 성장도 잘할 수 있었다.

아이 엄마에게 한약 처방과 함께 음식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아이에게 맞는 간편한 요리법을 몇 가지 알려주었다. 아이에게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많이 부족한 상태인 만큼 가능하면 아이가 매일매일 먹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아이의 소화기가 많이 약해져 있으니 최대한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로 식사를 준비하라고 하는 한편, 아이의 소화기를 자극하거나 소화액 분비의 균형을 깨뜨리는 음식을 알려주어 피하도록 하였다. 또한 아이가 좋지 않은 음식을 고집할 때에는 무조건 금지시키지는 말되 최소한의 양을 먹도록 이끌어주라고 하였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엄마와 아이는 잘 따라와 주었다. 치료 시작 후 3주에서 4주로 넘어갈 때, 엄마는 일주일 동안 이불 빨래를 하지 않았다며 매우 좋아하였다. 아이의 증상이 그 정도로 호전되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처음 한 달은 아이가 평소처럼 편식을 하기도 하였고 떡볶이, 라면,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엄마를 고민하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럴 때면 아이 엄마는 지혜롭게 아이를 달래서 적은 양을 먹도록 하고, 그런 것들을 먹은 만큼 다른 좋은 음식들을 더 먹이는 방법으로 아이의 식습관을 조절해 주었다. 

이후에 아주 가끔 자면서 소변을 보기도 하고 독감에 걸려서 고생한 적도 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증상이 호전되었다. 무엇보다도 아이 엄마가 아이의 몸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내 생각에 동의하여 꾸준히 치료에 임해주었다.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아이는 조금 통통해져서 전보다 훨씬 건강해보이고, 더욱 귀여워 보였다. 아이의 아토피는 초기 단계에서 잘 치료되었고, 물론 야뇨증도 잘 치료되었다. 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니 아이 엄마가 얼굴이 환해지면서 매우 좋아하였다.

비록 단기간의 드라마틱한 치료 사례는 아니지만 6개월여의 치료 기간을 함께 하면서 엄마와 아이 그리고 내가 서로 감사하고 독려하며 기분 좋게 치료 과정을 거쳤기에 유독 기억에 남는다. 치료 과정을 잘 견뎌 준 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면서 훌륭하게 성장해 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약의 혁명, 맑은한약 中,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남점 조창인 원장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목록

여기소식
번호 제목 날짜 조회수
150 [오산점(협력)] 키 잘 크려면? 성장기 아이들에겐 '잠'이 보약 2014-08-05 26188
149 [노원점(협력)] 우리 아이 잦은 감기, 기체증 풀어야 근본해결 2014-08-05 20502
148 [김포점(협력)] 아이 열날 때, 해열제가 답? 한의학 치료가 더 빨라 2014-07-31 21365
147 [평촌점] 음식 알레르기 증상,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2014-07-28 29594
146 [오산점(협력)] 만 3세 이전 아기의 키성장 위한 생활법 2014-07-25 33764
145 [대전점 (강남점으로 통합)] 다시 생각해 보는 식습관, 과일이 몸에 좋을까? 2014-07-23 21529
144 [강동점] 아이들 열날 때 두려운 '열성경련'이란? 2014-07-21 22959
143 [청주점(협력)] 요즘 아이들 심각한 소아비만, 기체증 다스려 치료 2014-07-18 22563
142 [이천점]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 못하는 우리 아이, 혹시 ‘ADHD’? 2014-07-15 26010
141 [일산 화정점] 만성적인 소아변비, 음식을 바꿔보세요 2014-07-11 25820
140 [강동점] 한 여름 '소아감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2014-07-11 22285
139 [반포점(협력)] 아토피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4-07-10 23152
138 [강남점(구)] 야뇨증으로 자다가 소변을 보던 9살 남자아이 2014-07-08 27788
137 [분당점] 야제증과 야경증, 안자는 게 아니라 못자는 것 2014-07-07 23312
136 여성건강 지키는 올바른 산후조리법 2014-07-07 131548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처음으로 이전 1 다음 마지막으로
게시물 검색
--

아이엔여기 지점 안내

아이엔여기 네트워크 안내

아이엔여기 클리닉 안내